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 방법, 대상자, 계산법, 맞벌이부부, 부모님 등 확실하게 알고 절세플랜 세우자!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자

의료비 세액공제는 근로자 본인 그리고 본인의 기본공제대상자(나이 및 소득금액 제한 없음)인 배우자, 직계속, 입양자, 직계존에 대해서 지출한 의료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해 주는 연말정산의 공제 항목을 말합니다.

혹시 세액공제와 소득공제가 헷갈리시는 분들은 보다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에서 연말정산 기본개념 및 용어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 기본공제 대상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기본공제 대상자는 누구일까요? 인적공제는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기본공제는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가 소득 요건과 나이 요건을 충족하면, 나의 기본공제 대상자로 추가를 하여서 1인당 150만원을 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공제 대상에 해당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바로 기본공제 대상자 자격 요건 조회해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공제 대상자에는 대표적으로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이 해당됩니다.

의료비 세액공제 혜택에 대해서는 기본공제 대상자들이 나이와 소득요건 상관없이 이들을 위해 근로자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에 대해서 세액공제를 적용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즉, 근로자 본인은 물론, 조건 상관없이 배우자 등도 의료비 세액공제 적을 해준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직계존속인 즉, 부모님에 대해서 기본공제 150만 원을 받기 위해서는 작계존속이 만 60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의료비 세액공제에 대해서는 나이와 소득요건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 만 60세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부모님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에 대해서 의료비세액공제를 적용해 줍니다.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액

대상자도 알아봤으니, 실질적인 의료비 세액공제액, 얼마큼 공제해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 급여액 3%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 15%의 공제비율을 적용하여 세액공제를 합니다.

• 공제대상액: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
• 세액공제액: 의료비 공제대상금액 x 15%

단, 연말정산 할 때 의료비 항목이 중복 또는 과다 공제 될 경우 가산세 또는 세금환수까지 불이익이 올 수 있으니, 아래 연말정산 과다항목 유형 6가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연말정산 과다공제 유형 6가지 모르면 세금환수, 가산세까지

계산법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일 년 동안 4천만 원의 총 급여액을 받는 근로소득자인 경우 올해 총 150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했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총 급여액: 4천만원
• 연간 지출 총 의료비: 150만 원

총급여액인 4천만 원에서 3%는 120만 원이며, 지출한 의료비는 150만 원입니다. 150만 원에서 120만 원을 빼면 30만원입니다.

초과분에서 15%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이 30만 원에 대해 15% 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받을 수 있는 의료비 세액공제 금액은 4만 5천 원이 됩니다.

[150만 원 의료비 -120만 원(총 급여액 4천만 원 3%)] x 15% = 4만 5천 원

즉,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해야 하며,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 15%를 공제받게 되는 것입니다.

의료비 세액공제 적용 항목

그렇다면 어떤 진료를 받든 모은 의료비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다 공제가 되는 건지 궁금하실 텐데요.

다는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법 3조에 따른 의료기관에서 진찰 및 치료, 수술, 입원했을 때 지출한 금액 등이 포함되는데요.

먼저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경, 콘택트렌즈

가장 먼저 안경이랑 콘택트렌즈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도 정말 많은 분이 놓치고 있는 부분입니다.

시력교정용으로 맞춘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경우 한 명당 50만 원 한도까지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카드/현금 결제 모두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관련해서 서류를 1~2월쯤 제출하는데요. 연말정산을 하다보면 익숙하지 않다보니, 복잡하고 어렵고 정신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산처리를 시작하기 전에 여유있게 미리 안경점에 가서 실제로 구매한 안경과 콘택트렌즈가 시력교정용이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발급받아 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서류를 연말정산 관련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의료비 세액공제로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난임시술비

난임시술비도 의료비 세액공제 항목에 해당됩니다. 앞서서 의료비 세액공제는 15%의 세액공제 비율을 적용받는다 말씀드렸는데요.

난임시술비는 20%의 세액공제비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비

산후조리비 역시 의료비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7천만 원 이하인 근로자가 산후조리원에 산후조리 및 요양의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으로서 출산 1회당 200만 원이내 금액을 적용받습니다.

미용, 성형 등

주의할 점은 의료비 세액공제는 정말 치료 목적만 가능합니다.

금니, 틀니, 임플란트, 스케일링 또는 치료 목적으로 피부 관련 시술을 받거나 성형을 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 목적이라는 증빙 서류를 발급받는다면, 충분히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치아교정이나 미백과 래미네이트, 미용을 위한 성형 같은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목적인 경우에는 제외가 됩니다.

기타

그 외에도 치료, 요양을 위하여 지급한 의약품 비용(한약포함), 장애인 보장구 및 의사 등의 처방에 따라 의료기기를 직접 구입하거나 임차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보청기 구입을 위해 지출한 비용 또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

실손보험

그렇다면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때 주의해야 점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실손보험은 하나쯤은 다 가지고 계실겁니다. 실손보험 등으로 보험비를 돌려받은 내역은 의료비 세액공제 불가한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좋을지, 실비를 받는 것이 좋을지 고민되시죠? 만약 총급여액의 3%를 못 넘을 것 같다면, 실손보험으로 보장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건강보조식품

또한, 건강보조식품을 구입등은 의료비 세액공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타

그 외에도 직접 지출한 것이 아닌 사용자로부터 지급받아 지출된 요양비 요양급여, 실제로 부양하지 않는 직계존속이나 생계를 같이하지 않는 형제자매의 의료비, 간병인에게 지급하는 비용, 외국에 소재한 의료기관에 지출한 의료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부터 지급받은 의료비는 공제대상 의료비에 포함되지 않는 점 참고 바랍니다.

맞벌이부부 의료비 세액공제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의료비는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은 자가 지출한 것만 공제가 가능합니다.

단, 맞벌이하는 배우자를 위해 근로자가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 의료비 세액공제 적용이 가능한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용방법(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그렇다면 지금까지 알아본 의료비 세액공제, 연말정산 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의료비 세액공제는 연말정산 전산처리를 하는 1월에서 2월 사이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서 내역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의료비 세액공제만 해도 분명 의료비에 관련한 지출을 했는데 해당 간소화 서비스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기록해 놓은 가계부나 영수증을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조회되는 내역과 반드시 꼼꼼하게 비교해 보시고 단 한 건도 놓치지 말고 의료비 세액공제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내가 지출한 의료비 내역이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내역이 빠져있다면,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관련 서류를 발급받고 연말정산 처리할 때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신용카드로 의료비 지출하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모두 받을 수 있을까?

많이 헷갈려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신용카드로 의료비, 교육비를 지출하면 카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십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현금영수증으로 의료비 지출했을 때 중복으로 공제해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의료비, 교육비 세액공제가 있는데요.

의료비 세액공제는 기본 공제 대상자를 위하여 카드로 지출한 경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뿐만 아니라 의료비 세액공제가 중복 적용됩니다.

또한 교육비 경우에는 취학 전 아동에 대한 학원비와, 중고등학생의 교복 구입비에 대해서 소득공제와 신용카드 세액공제가 중복으로 적용됩니다.

그 외에 보험료나 기부금, 월세 세액공제와 같은 경우에는 중복 불가능 한 점 참고 바랍니다.

총정리

지금까지 의료비 세액공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12월이 굉장히 중요한 달인데요.

시간이 되실 때마다 지출 내역을 꼼꼼하게 점검해 보시고 의료비 세액공제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의료비 지출내역을 쭉 한번 살펴보시고 절세 플랜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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